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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시장, 취임 다음날 피살

마이뽀 2016. 1. 3. 17:49

멕시코 시티 남쪽에 있는 테믹스코(Temixco)시에서 지난 토요일 취임한지 채 하루가 되지 않은 새 시장이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테믹스코 시가 위치한 모렐로스 주정부는 테믹스코 시청 지젤라 모타 시장의 사무실에 총을 든 괴한이 침입했다고 말했다. 총격을 가한 것으로 추정되는 두 명의 암살범은 사살되었으며 다른 두 명의 괴한은 검거되었다고 모렐로스 주지사 그라코 라미레스가 발표했다.

당국에서는 시장의 죽음을 범죄 조직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모타 시장이 소속 정당인 좌익계 '민주혁명당'은 성명을 통해 '시장으로 선출되어 범죄에 정면으로 맞서려 했던 강인하고 용감한 여성이었다'고 평가했다.

테믹스코 시는 쿠에르나바카 시와 인접한 인구 십만 명의 휴양 도시이자 공업 도시로, 범죄 조직의 납치와 강탈이 횡행하는 곳이다. 쿠에르나바카 시가 모렐로스 주의 주도이긴 하지만, 테믹스코 시는 주 경찰과 지역경찰 업무를 조정하는 공공안전위원회를 포함하여 몇 곳의 주정부 기관이 있는 곳이다. 모렐로스 주는 마약 카르텔로 인해 골머리를 썩고 있는 게레로주와 인접한 곳이기도 하다.

연방의회 의원이기도 한 모타 시장은 새해 첫날 취임사를 하고 바로 다음날 살해되었다.

모렐로스 주 라미레스 주지사는 모타 시장 살해건에 대해 '반드시 범인을 잡아 처벌할 것'이라고 맹세하였고 주 공무원들이 절대 조직 범죄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연방군과 주정부군이 쿠에르나바카와 소위 '델타 작전지역'이라고 하는 게레로 주 경계선 인근의 자치지역에 집결했다.

멕시코의 많은 시장과 관리들이 마약 카르텔의 표적이 되고 있다.